청소년의 꿈 대한민국의 꿈입니다 「1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2020-12-10
청소년 여러분,
우리가 코로나와 함께한 지 1년이 되어갑니다.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답답하고, 마스크를 쓴 얼굴이 더 익숙한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우리 청소년들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많은 것을 축적했습니다.
서로를 걱정하고, 방역에 함께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온라인을 통한 소통으로 친구와의 우정이 깊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이 앞장서 ‘코로나 나우’ 같은 정보공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방역에 기여했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어른들이 배우게 했습니다.
오늘부터 3일간 열리는 ‘1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함께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만들고 있는 여러분의 젊은 날을 응원하는 축제입니다.
준비단계부터 청소년의 힘으로 만든 이 행사에,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청소년이 함께합니다.
또래 친구들이 만든 공연과 작품들을 감상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를 마음껏 즐기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쌓인 갑갑함도 훌훌 털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청소년들의 축제를 지원해주신 여성가족부와 부산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개성’을 발견하고, 소중한 꿈을 더 크게 키울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계의 청소년들은 오염되지 않은 마음으로 용감하게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친구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여러분의 미래도 크게 그려보길 바랍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그 누구의 생각도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기만의 멋을 찾아 당당하게 도전하고, 여러분의 주장을 소신껏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올해부터 청소년정책위원회에 청소년 위원이 직접 참여하고 있고 지난 4월 총선부터는 선거권이 만 18세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청소년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과 정부 지원 창구도 더 많이 열어 두겠습니다.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다채로운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저마다의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청소년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입니다.
여러분의 개성으로 대한민국이 더욱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지길 바라며, 여러분의 꿈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