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오늘 17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리그를 마친 휠체어 농구인을 영상축사로 격려하였습니다. KWBL(Korean Wheelchair Basketball League) 휠체어농구리그는 국내 장애인 최초의 스포츠리그로서 올해는 국내 휠체어농구 5개 팀(서울특별시청, 대구광역시청, 제주특별자치도, 수원무궁화전자, 춘천시장애인체육회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24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직접 찾아가 축하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영상축사로 대신 한 것을 무척 아쉬워하였습니다. 그동안 김정숙 여사는 장애인 체육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홍보와 열띤 응원을 하였고, 2019년 전국 장애인체전 개막식 축사에서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수어로 전한 바 있으며, 2019년 장애인 동계체전에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영상축사에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가족들과 장애인스포츠 지도자와 체육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편견으로 차별당하지 않고 비장애인이 누리는 모든 기회를 당연하게 누리는 ‘무장애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부딪쳐 넘어져도 ‘할 수 있다’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며, 내년에는 박진감과 감동을 경기장에서 직접 느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영상축사가 휠체어 농구인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길 바라며, 휠체어 농구가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잡아 더 큰 스포츠리그로 성장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2020년 12월 18일
청와대 부대변인 임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