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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코로나19​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ㅣ설을 맞아 국민들과 영상통화로 만났습니다

2021-02-12
<화면 자막>
설맞이 국민과의 영상통화


▲문재인 대통령: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면 자막>
지소연 선수 연결 중


▲문재인 대통령: 우리 지소연 선수는
우리 국민들이 모르는 사람이 전혀 없을 텐데
지금은 영국의 챌시 팀에 소속돼 있죠?

▲지소연 선수: 네,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영국에서 아주 좋은 활약 펼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그런 소식 들려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아마 제일 운동선수로서 어려움이
관중이 없는 경기를 하는게
여러가지 어려울 것 같은데,
지금은 관중들이 참여하나요?

▲지소연 선수: 아직까지는 팬 분들이 운동장에 못 오고요,
조금 많이 팬 분들이 그리워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곧 좋은 날이 올 거라 믿고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화면 자막>
안광훈 신부 연결 중

▲문재인 대통령: 안광훈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안광훈 신부: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재인 대통령: 안 신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광훈 신부: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작년 9월에 특별공로자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셨는데
우선 축하말씀 드립니다.

▲안광훈 신부: 55년 만에 드디어 한국사람이 됐어요.

▲문재인 대통령: 20대에 한국에 오셔서
평생동안 빈민운동을 비롯해서
정말 한국 국민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해 주셨는데,
신부님 한국 이름이
'광훈'이 아주 빛나면서 향기가 난다는 뜻이거든요.
신부님 지금까지 살아오신 삶이
아주 빛나고 향기로운 삶을 산 거 같아서
정말 아주 이름을 잘 지으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안광훈 신부: 아유, 천만의 말씀이에요.

▲문재인 대통령: 한국 국민이 되셔서
처음 설날을 맞이하는 소회는 어떠신가요?

▲안광훈 신부: 국민들 모두 다 고생 많이 했어요.
바이러스 때문에
코로나 빨리 해결하고
다시 일반 생활 다시 했으면 좋겠어요.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위기도 극복을 해서
다시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이소별 배우 연결 중

▲문재인 대통령: 작년 광복절 경축식 때 최초로
장애인으로서 사회를 봐주셨거든요.
수어로 애국가를 불러주셨는데
그게 국민들에게 참 특별한 감동을 주었고
특히 배리어 프리 공연에 출연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극을 보면서
서록나의 장벽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주셔서
아주 개인적으로는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소별 배우: 뭔가 장애인에 대해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 보다
장애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알려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서
정말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게
제가 너무 좋은 상황인 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때문에 문화예술 분야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잖아요.
특히 공연 활동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고
여러모로 안타까운데
지금 좀 상황이 어떻습니까?

▲이소별 배우: 코로나 때문에 무대는 어렵겠지만
핸드폰이랑 컴퓨터 인터넷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감사하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 우리 이소별님이 가슴에 품은 꿈을 펼치는 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이소별 배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면 자막>
강보름 신승옥 김예지 학생 연결중

▲문재인 대통령: 정은경 질병관리 청장이
모범사례로 소개를 해주었죠.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완치돼서 돌아온 후배들을
그렇게 환영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누가 내게 되었어요?

▲강보름 신승옥 김예지 학생: 다같이 의견을 모으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배려하는 마음이 어른들에게도
아주 큰 감동을 주었어요.

▲문재인 대통령: 우리 친구들이 대통령 할아버지한테
질문할 것이 있다고 하는데?

▲강보름 신승옥 김예지 학생: 대통령님은 코로나가 끝나면 뭐가 가장 하고 싶으세요?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때문에 우리 친구들도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하고
친구들 마음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이번에 설날에도 가족 만나기가 쉽지 않게 됐잖아요?
다들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나는 코로나가 극복이 되면
정말로 마스크 벗어던지고
만세하고 한번 부르고 싶어요.


<화면 자막>
양치승 관장 연결중

▲문재인 대통령: 양치승 관장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부의 방역조치 때문에 헬스장 운영을 못 하게 됐을 때
직원들과 함께 떡볶이 장사를 하면서
위기를 이겨낸 광경을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봤거든요.
지금 다시 헬스장을 할 수 있게는 됐는데
여전히 영업시간제한은 남아 있잖아요.

▲양치승 관장: 영업은 할 수 있는데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릴 시간이 저녁 8시,9시정도거든요.
그 시간에 문을 딱 닫다 보니까 아무래도 영업 손실 크죠
영업제한 시간만 늘려주시면 감사하겠는데
방역조치 때문에 안 되다 보니까
빨리 이런 현상이 없어지기만을 바랄 뿐이고

▲문재인 대통령: 그런 면에서도 설 연휴를 잘 보내야겠습니다.
설 연휴만 무사히 잘 마치면
바라시는 대로 영업시간도 좀 더
신축성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 더 힘내 달라고 응원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화면 자막>
류준열 배우 연결중

▲문재인 대통령: 류준열 배우님 안녕하세요.

▲류준열 배우: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019년에 강원도에서 DMZ평화의 길을 함께 걸었죠?

▲류준열 배우: 예예,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봉오동전투」라든지 활동하는 모습 보고 있는데
특히 근래에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용기를 마트에 가져가서 담아오는
'용기내 챌린지'활동을 하는 것을 잘 보았습니다.
그게 아주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데
그 일에 앞장서게 된 동기가 있나요?

▲류준열 배우: 아무래도 평소에 장을 보다 보면 플라스틱 용기 너무 많이 발생되니까
거기에 대해서 여러가지 고민들이 들었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바꿔볼 수 있을까 해서
용기내 캠페인을 함께 하게 됐어요.

▲문재인 대통령: 나도, 아내도 소래포구 어시장에 장보기 할 때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가서 거기에 수산물 담아오니까
수산물의 보관도 더 싱싱하게 잘되고
전혀 폐기물이 남지 않게 되었어요.
그 운동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더 많이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계속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설은 마음만 함께하는
몸은 가지 못하는 이런 설이 됐는데
그런 가운데서라도 따뜻한 설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 잘 쇠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류준열 배우: 대통령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과 영상통화로 직접 소통했습니다.

국가대표 여자 축구선수 지소연 씨 0:12​ , 안광훈 신부 1:03​, 배우 이소별 씨 2:37​, 강보름·신승옥·김예지 학생 4:33​, 자영업자 양치승 씨 5:33​ , 배우 겸 환경운동가 류준열 씨 7:07​ 등 8명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미담으로 잘 알려진 오안초등학교 졸업생 3명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가 끝나면 뭐가 가장 하고 싶은지" 묻기도 했습니다. 

이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가 극복이 되면 정말로 마스크 벗어던지고 ‘만세’하고 한번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통화로 국민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영상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