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부터 강조하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입니다.
그동안 1호 접종자가 누구일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만 이제 의미를 둘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아시는 바대로 모두가 1호 접종자입니다. 광주의 보훈요양병원장, 대구의 부부 의사, 부산요양병원 간호사, 서울 노원구의 요양보호사, 대통령께서 접종 상황 점검차 방문하신 마포보건소에서의 1호 접종자까지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언론도 봐 주시고 계십니다.
오늘 마포보건소에서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이 첫 접종에 나서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백신 접종 대상에서 아동은 제외됩니다. 면역력은 아동이 성인보다 취약합니다. 코로나로부터 아동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병원 종사자가 먼저 면역체계를 형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윤태 원장께서는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 솔선수범해서 접종을 자청한 것입니다.
김 원장 스스로 “지금까지는 1년 넘게 진료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어떤 상징적인 한 명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및 시설 등지에는 국민들이 동시다발로 팔을 걷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