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아람학교 제1회 입학식 영상축사
2021-03-02
대구예아람학교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김정숙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입학하는 37명의 학생과 새 학교에서 새 학년을 맞이하는 68명의 전학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코로나로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들 마음의 거리는 0미터입니다.
새로운 시작의 이 순간, 두근두근 희망을 만나고 있을 여러분처럼 제 마음도 함께 설레고 있답니다.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을 맞이한 대구예아람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입니다.
어떤 편견도, 장벽도 없이 당당하게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예술의 요람이 되어 줄 것입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자신만의 빛깔대로 자유롭게, 자신만의 꽃들을 피워내세요.
맨 먼저, 여러분 자신이 행복해질 거예요.
그리고 여기 걸린 이 작품들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빛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반짝반짝한 빛들이 이 세상의 숨은 길들을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아이의 손을 꼭 붙잡고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건너왔을 부모님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합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부모님들이 외롭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개교를 준비해 오신 교직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구예아람학교의 학생들이 봄날의 새싹처럼 쑥쑥 자라나길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