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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진보정당 집권 후 내집마련의 꿈을 잠시 꿔 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아니면 오히려 더...) 치솟는 집값을 보며, 다시한번 일장춘몽이었음을 느끼며 허무함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섣부른 일반화일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국민들은 '정당이 지향하는 바'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보다는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 수준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집권당을 평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그래왔던 것인지 이렇게 변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애석하게도 결과의 옳고 그름을
예단하기 힘든 미래의 지향점을 열정적으로 지지하기에는, 하루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만으로도 피로도가
충분한 삶들이 많은 탓 이기도 할 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매우 낮습니다.
행복지수가 낮다는 표현 보다는 불행지수가 높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듯 싶습니다.
이는 현재삶에 대한 피로도에 미래의 희망부재로 인한 좌절감이 더해져 있는 상태라 매우 심각하다는 생각입니다.
학업을 마친 후 사회생활을 하고,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린 사람들의 궁극적인 소망은 대부분 소박합니다.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고...
그 따뜻함을 추억으로 간직한 아이가 다음세대를 또 그렇게 살아가기를 희망하고...
그 구심점이 되는것이 "내집마련" 입니다.
일반 월급쟁이는 서울에서 대출없이 내집마련을 꿈조차 꾸기 힘듭니다.
왠만한 곳은 대출도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의 금액대가 형성중이고 그마저도 끊임없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부를 형성하신 부모세대의 도움이나 대출 없이 월급만으로는 내집마련을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구조가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권 후 부동산을 잡겠다며 내놓고 있는 정책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집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