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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년째 동일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소시민입니다. 40대 초반에 현재의 집을 마련한 후, 집은 가족의 생활터전이며 가족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공간임을 굳게 믿기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지금까지 만족스럽게 살아왔습니다. 주변에서 부동산을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잦은 이사를 통해서 재산을 증식하는 것을 바라보면서도 그러한 편법이 삶의 정도가 아님을 굳게 믿기에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환갑이 넘도록 같은 집에서 굳굳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투기를 바로 잡겠다던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근자에 들어 갈지자 행보를 보이면서 평화롭던 제 동네에 부동산 투기꾼들이 몰려들고 있어서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부산 거주자입니다. 지난 주, 제가 사는 동네가 부동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중형아파트의 가격이 며칠 사이에 수천만원에서 1억 넘게 올랐습니다. 집없는 서민이나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기가 막힙니다. 특히, 서울 등 타지에서 온 부동산 투기꾼들이 지역을 들쑤시고 다니면서 민심조차 불안하고 흉흉합니다. 정부에 당부합니다. 제발 부동산을 가지고 장난치는 투기세력을 발본색원하여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는 다수의 서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십시오. 공정하고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겠다는 문재인정부의 공약을 믿었던 사람으로서 지금은 너무도 큰 배신감을 느낍니다. 극단적인 주장일지 모르지만, 전국의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거나 10년 이내의 주택매매에는 양도세를 매매차익의 99%까지 증액해서라도 우리 사회에 부동산투기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조처해 주십시오. 물질적으로 풍족하진 않더라도 편법과 반칙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