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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독도해상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하여 지금 이시간까지도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대성호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해상사고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하루 빨리 실종자를 찾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건 어디까지나 감정적인 바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바다는-바다가 원래 그렇듯이-바람과 조류에 의해서 끊없이 흐르고 있으며, 각종 부유물로 시야는 대부분 5m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박의 이동속도는 아무리 빨라도 시속 60km 내외이고 바다는 육지의 몇배나 될 정도로 광범위합니다. 따라서 구조선박이 사고해역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사고 발생 후 몇 시간이 지난 뒤이고 실종자는 이미 멀리 떠내려 갔거나 바다에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장구를 충분히 갖추지 않았다면 사고 후 구조가 될 때까지 생존해 있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고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으므로 수색과 구조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서 생존가능성이 없어지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나라의 정서상 비록 생존가능성은 없다고 하더라도 실종자를 찾아서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해상에서 안전관리를 해야하는 해경, 해군 등의 함정을 추가로 투입함으로서 다른 곳에 공백이 생길 수 있고, 추가적인 예산도 필요합니다.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추가적인 비용과 공백은 더 커질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하겠지만, 사실은 대부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바다는 어마어마하게 넓고, 변화무쌍하기 때문이죠. 찾을 가능성도 없는 일을 계속하면서 천문학적인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어찌보면 희망고문일수도 있습니다.
해상에서의 실종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예산을 어선의 사고방지를 위한 장비 확충, 어민들이 꺼리는 구명조끼 착용을 법제화하고 활동이 편안한 구명조끼 지급(구명조끼를 착용하면 사고발생 시 구조는 물론 실종되어도 물에 떠있어 발견이 쉽습니다.), 구조장비의 현대화 등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