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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나무의 뿌리라면, 정치는 나무의 대궁과 같은 것이다. 물론 대궁에는 잔가지도 많고 잎사귀도 많다.
뿌리는 땅밖으로 드러나면, 금방 말라 죽게 돼 있다. 뿌리는 보이지않고, 드러나지 않고 땅속에서 제역할을
다해야 한다. 뿌리의 역할은 대궁에다가 도덕성, 윤리성이란 자양분과 수액을 공급해 줘야 한다. 그 역할을
못하면 뿌리로서의 기능은 상실한 것이 된다. 요즘은 뿌리가 겉으로 드러나서 정치적 출세욕에 미쳐 날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뿌리들은 머잖아서 곧, 대궁과 함께 모두 말라서 죽어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