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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중국 공산당이 주최한 '세계 정당 고위층과의 대화' 기조연설에서 "신시대의 설계사인 시진핑 주석께서 주창하신 '두 개의 100년'과 '중국의 꿈'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한다"면서 "'시대는 사상의 어머니'라고 외친 시 주석의 말씀에 크게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추 대표는 이날 중국 공산당 선전 매체들의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을 추켜올렸다. 추 대표는 '불망초심 뇌기사명(不忘初心 牢記使命)'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정당 지도자들로 하여금 '지켜야 할 초심'과 '기억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훌륭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깊이 기억한다'는 뜻의 이 말은 시진핑 집권2기 출범 직후인 지난 10월 31일 시 주석 등 최고지도부 7명이 중국 공산당 1차 대회가 열렸던 상하이 등을 방문해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기억하며, 영원히 노력해야 중국공산당을 영원히 젊게 할 수 있다'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추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시민들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란 '촛불혁명'으로 민의에 어긋난 길을 걸었던 정권을 탄핵했고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이것은 바로 의법치국(依法治國)의 전범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의법치국은 일당독재를 뒷받침하는 중국 공산당식 법치 개념이다. 추 대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 세계 시민의 안녕을 위해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