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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인 병은 외부적으로 눈에 보이므로, 금방 표가 나지만, 우울증은 겉으로는 쉽게 확인이 어려운 무서운 병이다.
그러므로 우울증은 외부적으로 쉽게 확인이 되지 않으므로, 환자라도 환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대체로 우울증 환자
는 심리적으로 많은 불만과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대인관
계에서 늘 남에게 기분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게 된다. 인간관계는 늘상, 상대적 관계이므로, 내가 유쾌한 좋은 느낌
을 상대방에게 주지 못하면, 나 자신도 타인으로부터 좋은 인상과 대우를 받기 어렵게 된다. 그러다 보면, 악순환의
연속이되므로 사람에게서는 심지어 가족들에게까지 냉대를 받게 된다. 비록, 한가족 관계라도 우울증이 있는 가족을
환자로 이해하여 주고, 애정을 가지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한마디로, 기분을 상하게 하고
불쾌하게 하고, 자꾸만 같이 우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환자 본인 자신은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은 발견하지
못하고, 외부적으로 남에 탓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도 싫어지고 세상도 싫어지는 것이다. 결국,
환자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자기를 싫어하고 버렸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의 마지막이 자살인 것이다.
심히 안타깝고, 불행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