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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살아가면 갈수록 알 수 없는 숙제도 더 늘어나고, 힘들고 어렵게 느껴진다. 젊을 때는 그런 것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지냈었다. 알면 아는 것 만큼 모르는 것도 더 늘어나고, 아는 것 보다는 모르는 것들이 더 많
이 가속도로 늘어나는 느낌이다. 그러므로 가장 어려운 것이 판단이다. 현대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시대이
므로 판단을 위한 가치의 기준을 설정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지성인이라면 모름지기 고뇌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