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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50대 초반. 10년전 금전적.정신적 큰 어려움을 겪을때
저 위에서 밑에서 고생 그만 하고 이제 올라오너라 소리를 듣고 쓴 유서였습니다.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 딱 3문장...
그후 모진 자괴감과 모멸감을 느끼며 살다가 2년전 다행히 일이 좀 풀려 나아지길래
버티길 잘했다는 안도의 한숨과 생에 감사하며 살아가는중
이번에는 금전적 어려움뿐 아니라 믿었던 사람에게 크게 당하고 거기다가 코로나 사태까지.
어떻게든 버텨볼려고 대출로 버티다가 한계에 도달.
10년전 묻어두었던 3문장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맞다. 그때 가는게 나았을수도 있었다.
다시한번 저 위에의 소리를 듣습니다. 너는 밑에 하고 안맞다 고생 그만하고 올라오너라.
전화벨소리는 천둥소리고 노크소리는 벼락치는 소리로 들리고. 눈을 뜨면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방에 바퀴벌레가 많은데 바퀴벌레 약 살 형편조차 안되는 상황..
마지막 선택을 해야 할때 변화가 생깁니다. 나라가 정부가 시민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상처를 입은
동물은 최상의 먹잇감. 약하거나 다친 동물은 찍 소리 한번 못내고 죽어나가는게 당연한 이치였는데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바뀔것 같습니다. 아니 바뀌고 있습니다. 무자비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강한자만이
잘사는 것이고 능력이 있는것이어서 잘못되는건 모두 니 탓이기에 가만히 당하고 있거라에서
포옹하고 이해하고 같이 갈려는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이게 가능한가요? 한사람이라도 더 살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느끼고 인지 해보지못했던 국가. 사회입니다.
50대초반 대졸출신. 주위나 동기들에 비하면 형편없는 차이가 나지만.
마지막 선택을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10년만 더 버텨볼랍니다. 다음에.
가장 어려울때지만 택시회사에 취업을하고 어제 월급을 받아 밀린 방세도 조금 내고 바퀴벌레 약도 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정말 힘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국가가 정부가 시민들이 같이 갈려고 한다는
것을 인지만 시켜줘도 그분들에게는 큰 힘이 될것입니다. 버텨볼것입니다.
이번 정부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티를 안냅니다. 매스미디어의 혜택을 못보는 약자들에게 전달이
잘 안돼는 경우가 허다하니
내 뒤에 나를 살려서 같이 갈려는 국가.정부가 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부러워한다는 광고 아닌 광고를 많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