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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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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패왕 항우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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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10:24:13 작성자 : naver - ***
해하 전투에서 한신의 십면 배복진에 걸려 수십만의
군사를 잃고, 사면에서 들려오는 초나라 노랫소리에
삼군이 흩어지고, 대장 깃발은 꺽어지니, 장막안
우미인도 수심에 잠긴다.

항우는 대세가 기울었음을 느끼고 장탄식을 한다.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는구나"

지난날 홍문연에서 범증의 말을 듣지 않고 유방을
놓아준 일을 후회해 보지만 이미 지나간 일...
비감한 눈빛으로 우미인을 바라본다.

우미인도 항우를 바라보며, 일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제 자신이 낭군님의 짐만 될 뿐이라는 것을
느낀다. 밤이 깊어지자 항우의 칼을 빼어 자결한다.

후일 사관이 평하기를..
서릿발같은 우미인의 자태 홀로 빼어나니
천년의 세월동안 청사에 길이 길이 빛나네

항우와 주란과 환초, 800여 기병은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

초패왕 항우의 어마무시한 포스에 압도된 한나라 백만대병이

홍해 바닷물이 갈라지듯이 좌우로 흩어지며 길을 내 주고 만다.

패왕은 하루에 아홉번 전투를 치르면서 겹겹의 포위망을 뚫고

장강 북쪽 연안 오강에 도착했다. 28명의 병사만 남았다.

오강 정장이 강을 건너기를 재촉하나, 패왕은 탄식한다.

강동의 부로들을 무슨 면목으로 볼 수 있으리오.

내 마음이 부끄러워 강을 건널 수 없겠소.

그리고는 몸을 돌려 추격해 온 한나라 군사 수백명을

죽이고 나서 스스로 자결한다.

후일 태사공은 말하기를...

망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자신을 꾸짖지 않고
하늘을 원망하였으니 이 어찌 잘못 된 생각이 아닌가?

온고이지신이라, 옛일을 반추하여 새로움을 아는 것이 현자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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