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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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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하여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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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10:43:04 작성자 : naver - ***
요즘 TV 뉴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한 설왕설래가 분분하다. 어떤 기사는 윤ㅇㅇ이라는 시민사회단체를 이끄는 개인의 탐욕과 비리에 초점을 두기도 하고 또 어떤 기사는 회계 상의 문제나 개인적 비리에 관한 것보다는 3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전 세계에 천인공노할 일제의 만행을 알려 그들을 규탄하는 대열에 동참하도록 공감대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하는 등 다루는 시각이나 논평하는 논객의 견해도 조금씩 다르다. 또 어떤 방송의 뉴스 진행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내세워 모금 활동을 하고 그 기금으로 대외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일 것으로 추측하며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이나 병원 치료 등 이제부터라도 편안한 여생을 누리도록 해드리는 것 보다는 대외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중차대한 일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하고 사소한 일이라는 식의 은근한 암시를 줌으로써 시민사회단체를 옹호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계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매우 가깝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작금(昨今)의 뉴스거리는 우리에게 쏟아질 조소(嘲笑)와 비난거리를 제공하는 단초(端初)가 될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에 마치 번화한 거리에서 매질을 당하는 것처럼 매우 부끄럽고 안타깝다 못해 자못 서글프다. 어디 그뿐이랴! 이런 와중(渦中)에 상식과 크게 어긋나는 지나친 편견과 아집에 갇힌 일부 식자(識者)라는 분들의 학문적 영역이라는 미명(美名) 아래 상처를 후벼 파는 식의 망언(妄言)은 더욱 그냥 흘려듣기조차 민망하고 분노가 치민다.
아! 초야에 묻혀 지내는 한미(寒微)한 사람의 말이 무슨 힘이 있을까마는 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그 예리함이 쇠를 끊는다고 했으니 이처럼 부끄럽고 서글픈 마음을 함께 느끼며 같은 소리로 호응하여 동성상응(同聲相應)하는 의로운 분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끼고 아낀 돼지 저금통을 깬 아이부터 거액의 후원금도 흔쾌히 보낸 기업체 사장까지 청춘과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참혹한 일을 겪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보살피고자 했던 정성스런 본래의 뜻과 본질에 충실하지 못한 부분과 대외 협력 사업이라는 미명(美名) 아래 저지른 추호의 불의나 사욕을 단호하게 발본색원하는 근기(根氣)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성심(誠心)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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