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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험한 막말로 겁을 주던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날려 버렸다.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잘난 척, 정의로운 척, 평화의 사도처럼 처신머리가 역겹고 꼴불견"이라고 말 폭탄까지 보탰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무슨 문제가 있었길래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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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2018년 9월 1일 평양 능라도 경기장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가는지 가슴 뜨겁게 봤다"고 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는지 절실하게 확인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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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9일,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남한이 달빛 시대로 진입한다'고 썼다. 대한민국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햇볕 정책과 대통령의 성을 합성해 '달빛(moonshine) 정책'이라고 부른 것이다. 달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햇빛을 반사한다.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의 희망 사항에 따라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변화를 추진했다. 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대한민국의 대북 정책이 아니었다. 김정은 대남, 대미 공작의 하청 용역이었다. 한반도 전문가들이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 혹은 대리인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다. 달빛 정부는 '김정은 태양광'을 투사하느라 처절하게 노력했지만 '북핵 용인, 제재 해제'라는 주문 계약을 완수하지 못했다. 그래서 갑질을 당하는 중이다.
대통령은 대선을 한 달 앞둔 2017년 4월 10일 페이스 북에 "문재인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썼다. 김정은은 겁나서 뒤에 숨고, 여동생이 대신 대통령을 비웃고 조롱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