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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성질이 급하다.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세상은 한템포 늦추면서 살아가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박정희와 백인엽은 일제시대 때 독립군을 토벌한 이력이 틀통나 민족반역자란 소리를 듣는 한편, 한국경제의 틀을 마련한 인물로도 평가를 받고, 동족의 비극인 6,25전쟁터에서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이 두사람은 공과 과를 동시에 갖고 죽은 사람들이다. 과연 이런 부류들을, 동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이 정당한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인간의 생각은 한 뱃속에서 태어난 형제들끼리도 다르다. 하물며 5천만 국민들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다. ***결론을 말하자. *** 그들 묘역 앞에 큼직하게 그들의 공과 과를 가감없이 써서 세워두자. 그래서 이 땅에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들의 교훈이되는 교육장이 되게 하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