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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의 정의와 구제방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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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04:13:13 작성자 : naver - ***
무더위와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서 정말이지 힘든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출장을 다녀온 사이에 제 아내가 대형사고를 터뜨렸습니다. 지난 07월29일부터 08월13일 사이에 무려 다섯 차례에 걸쳐서 7700만원이 현금으로 각기 다른 수거책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KB저축은행이라고 속인 보이스피싱범들이 더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전환해줄 수 있는데, 당시에 제 아내가 L카드사에서 카드론1100만원을 이용중 이었는데 그것이 금융법위반이라고 이를 빨리 상환해야한다고해서 1100만원을 07/29일 가져다주자, 이번에는 금융감독원에 1500만원을 빨리 보내야한다고해서 07/30일 1500만원을 역시 전주역광장에서 수거책에게 가져다 주는등 08/11,12,13일총 다섯차례에 걸쳐서 현금이 건네졌습니다.
08/14일에 또 다시 전주역광장에서 1500만원을 전달하려고 제아내가 나가서 수거책을 기다리던 중에 해당수거책이 광주남부경찰서에 다른 건으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던 중에 그놈 핸드폰으로 현금수거 지령이 떨어지는 것을 담당수사관이 전주역파출소로 연락하어 더이상의 피해는 막았습니다.
당시 해당파출소에서 1차 조사를 엊그제 경찰서에서 2차 조사를 받았는데, 제가 속이 터지는 것은 제 아내가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하고 현금수거책에게 더운데 수고한다고 커피값도
따로 주었다니 미쳐 돌아버리고싶고 살고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수사관님이 옛날에는 계좌이체나 ATM기로 유인하는 방식이 많았으나 이게 정부에서 금융시스템을 강화하고 검거율이 높아지자 요즘엔 이렇듯 현금수거방식을 많이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제 아내는 60평생을 사회생활 한 적이 없이 주부로만 살아와서 변제능력도 없는데 어떻게 그 짧은 기간에 7개 신용카드사에서 7700만원을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개인파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아내를 신용불량자를 만들자니 그것도 마음에 걸리고 카드사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힐 것 같아서, 얄아보니 보이스피싱피해인 경우에는 카드사들이 이자면제와 상환기간연장을 통해서 원금정도만 갚을 수 있도록 조정해준다고하여 6개 카드사와는 이를 진행중입니다.
헌데 처음 원인이 된 L카드사는 서비스센터를 통해서 카드정보가 오픈되어서 카드정지 요청을 하면서 상환조정을 신청했었는데 어제 L카드사 피해보상팀에서 전화가 와서는 다짜고짜 이런 경우는 보이스피싱이 아니라고 자기네 법무팀에서 예전에도 이런 건들에 대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조정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통화자의 직급을 물여보니 사원이라고 하여서 책임자와 통화를 요청하자 아니 이런 건으로 그럼 대표이사하고 통화하는냐고 비아냥거리는 등 제가 살면서 그렇게 무례하고 싸가지가 없는 전화는 처음 받아보았습니다.
그 사원에게 사원개인의견 말고 L카드사의 공식적인 의견을 문서로 요청했고, 다른 카드사들과 달리 어떻게 피해사실확인원등 관련 서류도 검토없이 그렇게 일방적으로 사원이 통보하느랴고 항의하였습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억장이 무너지고 삶의 의욕도 없는데 이런 처사는 사람을 두번 죽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방이 최선이겠지만 보이스피싱피해를 당했을 때 최소한이라도 구제받을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현금수거책 다섯명 모두 하나같이 검정 바지에 힌색 남방을 입었고 가방을 크로스로 메고 나타났고 20대중반에서 30대초반이었습니다. 이런 복장을 착용하는 것은 수사관 말씀이 검거되었을 때 채권추심인 줄 알았다고 오리발 내밀기 위한 거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보이스피싱인지 알면서도 모르는 체 동조하는 수거책들에게 좀 더 엄한 처벌이 따라야한다고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당답하고 화가나 잠 못 이루면서 적어 올려봤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가정파탄에 목숨을 앗아가기도하는 보이스피싱 청정국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허탈해서 죽고싶지만 내일부터 빚을 다 갚는 날까지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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