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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0년, 2001년, 2004년 세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이번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 수습하거나 이득을 보기 위해 올리는 글이 아니고(이미 해결함), 성년이 되었다는 이유와 잘 모르는 사회초년생들이 당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주의시키고자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0년 5월 26일생으로 올해 성년이 되는 큰 아들이, ‘핸드폰 대출’이라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을 보고 핸드폰을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 2020.8.3. 17:07분경에 개통
- 노원역 근처 3개사(KT, SK, LG U+)를 함께 취급하는 업체(대리점 아님-추후 알게됨).
- 아이폰 최신기종으로 1,738,000원 기기(할부수수료 포함 5.9% 1,900,620원) 구입하면서,
업체 권유로 49요금제를 69요금제로 변경.
- 부모는 모르고 있었음(기존 사용하는 핸드폰 할부금과 매달 요금이 부모 카드로 결재되고 있었음)
- 아들이 핸드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제3자와 함께 업체에 찾아감. (추후 알게됨)
● 2020.8.3. 17:16분경에 부모가 알게됨
● 2020.8.3. 17:32분에 개통한 업체에 전화해 개통취소를 요구함
- 개통은 성인인 본인이 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서 안된다고 함.
- 부모 카드로 결재하는건 기존 요금이 결재되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에게 알릴 의무도
없고, 아들과 부모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함(부모가 결재를 해주지 않으면 된다고 함)
- 정식 민원 내겠다고 얘기하고 전화를 끊음.
● 2020.8.3. 17:54분에 아들에게 전화해서 핸드폰을 반납하라고 함
- 사용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 핸드폰을 업체에 가져다 줌
- 업체에 가지고 가는 도중에, 업체에서 아들에게 전화해서
‘핸드폰 구매해서 파는거 아니였냐~ 왜 반납하려고 하냐면서 잘 안되면
본인이 도와주겠다’고 얘기함.
- 개통 취소를 하려면, 아이폰 서비스센터에 가서 환불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받아
오라고 함(나중에 알고 보니, 안될걸 뻔히 알면서 요구함)
● 2020.8.3. 17:55분에 LG U+ 본사에 민원전화를 했지만, 연결되다가 끊김.
성인이라는 이유로 아들이 개통을 하고, 매달 175,000원가량의 핸드폰 요금을 3년간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 한시간도 되지 않아 개통취소를 요구했지만, 성인이 개통해서 문제 없다고 하면서 연락한번도 없이 요금은 부모가 내게끔 연결해 놓은 것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갓 1년이 지난 사회초년생들이 된 아이들에게 성인이라고 책임감은 주어주면서 뒷수습은 부모가 하라는 얘기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후에 LG U+ 본사와의 여러차례의 전화와, 담당 매니져와 팀장까지 통하를 하면서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직장을 다니고 있음에도, 오후에는 전화만 하고 있었음)
더 기가 막히는건, 전화 할때마다 기다리면 전화를 준다고 하면서 기다리면 하루가 지나고~ 담당 매니져는 약속 시간까지 정하면서 전화 준다고 하면서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을 주지 않고~~ ㅠㅠ (본사에서도 민원과 관련된 일에 이렇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놀람)
결국 팀장까지 연결이 되고, 약속 시간에 전화를 준 건 업체였습니다. (2020.8.10. 16:54)
업체 점장(대표)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같이 온 제3자하고 아들과의 대화가 폰대출(?) 이였던 것 같았다~라고 하면서, ‘그럼 왜 도와준다고 했는지~ 도덕적으로 말릴려고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방 말을 바꾸면서, 사용하던 폰을 중고로 팔아주려고 했다~고 답을 하면서,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왜 여태 전화를 안주었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일이지만 본인이 상(경조사)을 당해서 몇일간 나오지 않아서 못했다는 답변을 하였고, 지금은 본사에서 전화하라고 해서 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이폰은 개통일+9일(총10일)안에 취소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8월 12일이 취소 가능한 마지막 날이였던 거죠~~
마지막 LG U+ 본사직원과의 통화에, 저희는~
- 개통취소가 정말 안되는지,
- 부모인 제가 그 핸드폰을 사서(기기요금 완납), 개통을 취소하는 방법은 없는지,
- 핸드폰을 오픈해서 안된다면~ 다른 곳에서 똑같은 기종을 사서 반납하면 되는지,
(그 업체하고 상대하고 싶지 않았음)
에 대해서 답변을 요구하였고,
본사에서는 업체와의 통화에,
- 개통 취소 안됨, 핸드폰도 일련번호가 있어서 안됨
- 원래 안되는데, 업체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새 핸드폰을 중고로 팔아서 돈을 주겠다
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폰대출과 뭐가 다른가요? ㅠㅠ)
그래서 저희는 다음과 같이 선택을 하였습니다.
- 다른 매장에서 위약금을 내며 개통 취소를 하고,
(돈을 내면서라도 이 일과 완전히 끊고 싶었음)
- 다른 번호로, 부모가 개통을 해서 사용함
- 물론 기기대금은 할부 수수료 포함(1,900,620원) 납부
* 간판에 KT, SK, LG U+ 가 적혀 있지 않고 3개사를 모두 취급하는 곳은 대리점이 아니고,
대표가 휴대폰을 사서, 개통만 시켜주는 개인 업체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 수수료와 관련된 사항으로 (가능해도)절대 개통취소를 안해준다고 합니다.
* 저희도 법적으로 알아보니, ‘단순변심’도 개통취소 사유로~ 변호사를 선임하면 승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10일간의 시간이 너무 힘이 들었고, 저희 아이도 본인의 부주의한 선택으로 많이
힘들어해 안하기로 함)
저희같은 어른이 처리하려고 해도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20살의 아이들이 이런 과정을 겪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들에게 법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큰 부담감을 주는 ‘핸드폰 개통’에 대한 사항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작은 금액도 아니고 몇백만원씩 하는 큰 금액을 부모의 카드로 결재하면서 부모에게 알리지 않는 제도도 변경해야 된다고 생각하고(문자서비스 알림등),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어떤 제재가 가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미 당했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음에 많은 분들이 공유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