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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해 어업 지도선 공무원 한 사람이 북한 군인에 의해 죽은 데 대해
다시 국론이 장난이 아니다.
죽은 지 얼마 안되어 김정은이 한 말로 북한의 통신이 왔다.
"미안하게 되었다고, 사과한다고"
그런데 "그 사과가 신뢰성이 없다"느니, "그 한마디면 다냐"
혹은 "조작질 마라"라는 둥 별별 희귀한 소리가 다 나오고 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보자.
북한 공무원 하나가 남북경계 해역에서 우리 군인에 의해 사살 되었는 데
북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떠들자
우리 대통령이 사건 몇 시간 안되어
"북조선 공화국 인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운운하는 사과의 멧세지를 보냈다면
야당이나 보수 일파에서는 무슨 말이 나왔을까.
"그딴 일로 대통령이 사과하나?"
"그렇게도 김정은이 겁시 나냐?"
"조사라도 해보고 사과하지?"
"대통령이 9급 공무원 무게도 안된다. 촐싹대기는"
아마도 이런 말들이 나왔을 것이다.
적어도 2000만 북한 주민을 대표하는, 더구나 '최고 존엄' 운운하는 독재 체제에서의 그
'최고 존엄'의 명의로
사고 몇 시간 만에 '사과 멧세지'가 온 것은 정말 이례적임을 알아야 한다.
잘 모르겠거든 반대로 생각해봐라.
이런 사과는 우리 정부나 우리 대통령에게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남북관계가 진전되어 '종전선언'이 이루어지고, 남북이 서로 내왕하게 되고, 무역 하게 되고,
관광하게 되고, 그러다가 마침내 통일하게 되기를 꿈에도 바란다.
그 평화통일을 이룰 때까지 우리는 온갖 어려움이나 장애가 있어도 이를 인내하고 극복해야 할 것이다.
진전된 남북관계가 딱 싫고, 오직 긴장된 남북관계에 寄乘하여 정권을 유지하려는 자들은
이번의 기회를 물실호기로 삼고 싶을 것이다. 박근혜는 찬바람 생 부는 남북 긴장의 국면으로 만들어 놓았다.
천신만고하여 만들어 놓은 개성공단을 하루 아침에 아작 내었다.
그것을 다시 우리 정부에서 이만큼이라도 진전시킨 것은 얼마나 대견한 일이냐.
태영호 홍준표 등의 언동을 보라.
이번의 사건을 이유로 미국 흑인 시위처럼 그런 대대적인 시위가 일어나기를
바라겠지. 그러면 다시 거기에 편승하여, '직무유기하는 대통령은 내려오라'고
소리소리 칠 것이다. 통일을 느그들은 바라지 않고 있겠지.
안타까울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