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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병이나거나 이상이 느껴져서 병원엘 가면, 의사들은 여러가지 가려서 먹지 말라야 할 음식에 대해서
주의를 당부한다. 그러면 환자는 의사가 말해준 음식은 먹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라도 억지로 새로 병이 날
정도로 참고 버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의사가 말한대로 지키려면 먹을 음식이 별로 없게 된다. 옛부
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날 때, 그 음식을 먹지 못하면 병이 난다'고 하는 말이 있다. 몸이 그 음식에 들어
있는 영양소를 필요로 할 때, 입에서는 그 음식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음식관은 먹고 싶을
때는 비록 해롭다고 하는 음식이라도 먹고보는 것이다. 필자는 병이나면 입맛도 떨어져 음식 맛도 별로 모
르고, 먹어서 소화도 잘 되지 않아도, 계속 먹으며 앓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굶으며 앓는 사람도 많은 것으
로 안다. 어느 쪽이 좋은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