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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 가면서 마땅한 이력도 존재하지도 않고 그저 집에서 아픈 몸만을 계속 부여잡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일도 그렇게 많이 한것도 아니며 아르바이트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보다 더 한 분들도 있음을 모르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제 동생도 다 저보다 아픈몸을 이끌고 돈을 벌면서 가정을 힘겹게 지키고 계십니다
그걸 알면서도 무엇하나 하지 못하는 제몸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저는 이제 일을 하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몸이 하나하나 고장이 나는 사실에 진저리가 쳐질정도이고 일한돈보다 치료비가 더 나온다는 사실에 그리구 산재신청하면 실비보험 못받는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제가 그말만 4번들어서 차마 산재신청도 못해보고 재활만 계속하다가 일다니다가 무릅 때문에, 발목때문에
일하다가 갑자기 통증이 오면서 일을 못하는 상태가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가장 큰게 계대 동상병원 개원한대서 거기 환자이송요원 뽑는다고 해서 일을 6개월 정도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허리를 다치게된 거였어요
이게 솔직히 억울한게 환자 침대가 최소가 250키로고 더큰거 300키로도 넘는걸 혼자서 이송하는 경우도 많은데
제키가 185였어요 그런데 환자가 떨어질수 있다면서 가잔 낮게해서 이송해라 이렇게 병원에서 클레임을 걸어 오더라구요 그래서 애기했죠 이대로하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 소용이 없었죠 당장 돈은 필요하고 다른 일자리도 막막해서 그냥 참고 했죠 딱 그렇게 2주하니 제 허리가 작살납디다
전 그때 척추분리라는 의사소견서를 받게 되었고
그뒤론 허리가 아파서 무거운거도 들 엄두고 내지 못하고 계속 물리치료 물리치료만 죽어라 했죠 아 그 산재는 신청도 못했어요 당장 병원비가 급한데 산재신청하면 실비를 못받는다고 하는데 누가 산재 신청을 할수 있었겠어요
그렇게 2년을 해도 허리는 회복이 불가하고 더 나쁘지 않도록 관리밖에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먹고 살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맨날 일하다가 다치고 재활이 반복되다보니 어디 일할 엄두도 안나더군요
그래서 간간히 공공근로나 하면서 물리치료비나 벌자고 생각해서 코로나 심할때 소독도 했고 이번엔 환경 정비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환경정비 하는 구역이 공원옆에 딱 붙어있는데 이놈의 공원담당들을 낙엽을 모아만 놓고 쓸지도 않네요 그러니 바람불고 비오면 죄다 저희 구역으로 낙엽이 막 떨어지는 거에요 꼴랑 저하나에 할머니 한분 할아버지 한분 이렇게 셋인데 참... 이게 얼마나 낙엽이 많았으면 포대로 하루에 20포대 이상씩 셋이서 가면서 쓸고
담아야 했는데 이게 낙엽이 그냥 쭉 날려가면 ㄱㅊ은데 공원인도쪽엔 죄다 불법주차가 판을 쳐서 그 타이어가 배수로 도 , 차밑으로 낙엽도 무지 쌓이더라구요 거기다가 하필 그전날에 안내리던 비가 막 내리는데 배수로 자체가 다 막혀있으니 빛물이 죄다 상가로 다 넘어가서 민원이 와서 공무원분들이 부랴부랴 작업을했기도 했고 좀 쓸어도 돌다는 요청도 있고 그리고 담당자분들도 알어요 전날에 비바람 때문에 낙엽이 무지 쌓였다는 사실을 그래서 다음날에 딴거 말고 이것도 해 주시오 라고 애기도 했어요 근데 죄다 어디갔는지 그 막힌 배수로가 아닌 엉뚱한 곳이나 찔끔 쓸더니만 없어 한명도 안도와주더라 15명인데도 그래서 저랑 할머니 할아버지 요렇게 세명이서 꾸역꾸역 했었는데 이게 물이 묻어놓으니 잎도 무겁고 그 흙인지 진흙인지 모를것이 너무 무거웠어요
모여있는 낙엽이 하도 많아서 눈삽으로 낙엽을 퍼다가 포대에 담고 있었는데 한 15포대를 했나 해도해도 끝이
안보여서 열심히 했지 그러다가 허리가 더 심해져서 일을 바로 중단하고 다음날 병원에 가보니 그 뭐더라
척추분리 됐다고 조심안하면 생긴다는 척추 전방 전위증위랑 퇴행성 추간판 변성증이라는 진단이 나더라구요
그냥 조졌죠 결혼도 먹고사는것 조차도 이미 조졌다고 볼 상황이죠 이건 산재 신청을 내놨긴 했는데 하..
첫날에 290이 날러가더군요 공공근로 두달 조금해서 받은돈이 아마 260 정도니까 음.. 적자네요
거기서 제가 실비도 100밖에 안되서 질병으로 돌려서 겨우 250정도 돌려받았는데 산재가 되긴할려나 몰것군요
정부에서 하는 공공근로에서도 실비받았으니 산재 못받는다라는 애기가 나올가 두렵네요
요새 집값 높아지잖아요 진짜 이제는 저희도 일본처럼 뻥 터질정도로 집값이 너무 높아져요 원래 대구가 그렇게 집값이 높지는 않는데 지금 죄다 집주변에 재개발이라고 하면서 죄다 고층 아파트만 죽어라고 지어대는데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도 4억 5억 계속 높아져만 가지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 이게 평수가 20평수가 안되는데도 이정도에요 미쳤어요 진짜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부동산꼴 되까봐 겁납니다
그리고 이젠 미래라던지 앞으로라는 단어를 써도 가슴에 와닿지 못합니다
이글도 어쩌면 제 마지막 글이 될수고 있으며 아니면 그냥 작은 푸념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누구한테도 어디에도 터넣고 애기할 사람도 없어 여기에 글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