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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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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나 올립니다

추천 : 1 vs 비추천 : 1
2020-12-20 07:51:20 작성자 : naver - ***
애비는 죽어서 말한다
- 검사 아들에게 -

아들이 검사시험에 붙었다고 온 동네잔치 벌이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 힘없고 억울한 사람을 위해 일한다고
자랑하며 애비는 편히 눈감고 웃으며 죽었다

저승에와서 맑은 영혼의 눈으로 바라보니
너의 속마음도 보인다
네놈이 가진 법이라는 잣대는
어찌그리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한다냐
니 맘에 드는사람을 잴 때는 줄어 들었다가
싫어하는 사람 잴 때는 늘어나는 요술을 부리는구나

네 놈이 부리는 그 요술잣대 놀이를 정의라고 속이고
설령 그곳에서 명예와 부귀영화를 누릴지라도
저승에 오는 순간,
네 영혼은 검게 물들어 지옥의 죄인이 될 것이다

없는죄도 만들어내는 신통한 법기술자 내아들아
내 속이 타는만큼 네 놈속도 시커멓구나
네 놈이 저지른 삼가오륜 죄로인해
나도 자식 잘못 키운 죄인이 되어
조상님들 앞에 나서지도 못한다

죽어서 흘리는 눈물은 피눈물이다
아마도 네가 입고있는 옷이 검어서 그런가보다
남의 목숨을 살려내는 의사들처럼 너도 흰 옷으로 갈아입고
속마음도 하얗게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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