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인명의 휴대전화가 없으면 은행 통장 개설도 홈페이지 가입도 본인을 증명하지도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살기 위해서는 휴대전화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아닙니까. 휴대전화로 QR 코드로 출입을 기록하고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언제까지 이동통신사의 배만 채워주어야 합니까. sk는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기업으로 모든 취준생들이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좋은 회사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나누어 먹는 파이를 누가 만들어 주었습니까. 일반 서민들이 매일매일 힘겹게 일터에서 전쟁을 치루며 매달 십만원씩 꼬박꼬박 sk에 돈을 내주고 그들에게 월급을 주었습니다. 이 코로나 시대에 그들은 여전히 국민들에게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지도 않고 시대를 이용해서 더욱더 많은 돈을 쓸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똑똑한 젊은이들은 대리점에 절대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대리점에 가서 순수하게 개통을 하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들은 대리점에서는 호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호구 잡았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약정기간은 누구를 위한 정책입니까. 약정기간이 끝나면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바꿀 때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아나온다고 하는데, 저같은 나이 들고 눈이 어두운 사람들은 대리점에 가서 항상 호구를 잡혀주었습니다. 이제 전자제품 팔이도 없어지고 중고차 팔이도 없어진 이 마당에 휴대폰 팔이는 왜 그대로 두는 것입니까. 약정 기간이라는 정책을 없애면 대리점에서도 더 이상 횡포를 부리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