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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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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시 반려견 입마개 착용 의무화해야 합니다!!

추천 : 364 vs 비추천 : 79
2021-07-29 12:27:56 작성자 : naver - ***
안녕하세요
아시다시피 얼마 전 모녀가 개물림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http://naver.me/xiviIWqf
저도 어릴때 길가다 갑자기 달려든 강아지 때문에 겁먹고 도망갔는데도 쫓아와서 크게 물릴뻔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성인이 된 아직까지도 길가다 개를 보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길을 돌아가고, 엘리베이터도 다음걸 타거나 계단으로 가곤합니다. 견주들의 부주의로 인해 이러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저처럼 개 공포증이 심한 사람들은 이런 기사를 접할때마다 분노가 치솟고 내가 언제 당할지 모르는 일이라 불안하기까지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아기가 피해보지도 못하고 다쳤을땐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저 같은 사람이나 개물림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강력한 주장에도 맹견 5종만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된걸 보면 대한민국에 정말 반려견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많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저도 귀여운 강아지를 보는 것은 좋아하고 강아지 또한 하나의 생명체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완견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구요.
하지만 이런 반복되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말로 자신의 반려견을 사랑하고 지키고 싶다면, 또 다른 억울한 사람이라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을 막고싶다면, 견주분들의 조금 더 타협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견주분들만큼의 강아지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나 반려견들의 입마개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강아지는 코나 혀를 통해 땀을 발산시키기 때문이라 들었습니다. 헌데 찾아보니 강아지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강아지의 편의를 고려한 코나 혀를 최대한 가리지않고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혀를 내밀 수 있는 구조의 입마개면 충분하고 실제로 출시되어 많이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견주분들도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이렇게 개발된 입마개를 활용해 타협하시는건 어떨까요? 아파트에서는 다른 주민들을 배려하여 입마개 의무가 아닌 소중형견에도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시킨 견주분들이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아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우리 집 개는 안물어요’는 정말 너무나 개를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비롯된 이기적인 인식에서 나오는 말같습니다. 과연 본인이나 자기 가족중에 똑같은 저런 피해자가 나와도 같은 말을 하실 수 있나요?
코로나 시대에 최고의 백신이랄만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여 사람 사람 간에도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려견입양절차나 자격을 강화하거나 피해보상을 강화하는 제도도 뒷받침되어야겠지만, 입마개 착용 의무화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고 그제서야 우리집개는 원래 안그러는데..라는 말로 견주가 고개숙이고 강아지는 불쌍하게 안락사 처리되고.. 이래야 법이 바뀔까요? 진정 자신의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강아지와 사람 모두를 위해 현명한 견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강아지들의 잠깐의 불편함이 과연 사람의 하나밖에없는 소중한 생명보다도 가치있고 중요할까요? 입마개를 착용하는 강아지만 불안하고 스트레스받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말도 하지 않겠고, 강아지가 우선이라는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한쪽 상처받지않고 함께 오랫동안 공존해 나가기 위해 견주분들의 타협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해보입니다.
외출시나 산책때만이라도 반려견들의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여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어딘가에 저의 의견에 공감하실 분들에 힘입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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