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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에 각종 택배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서 택배업체의 손놀림이 빨라져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택배를 보내고 나서, 물건을 받는 사람에게 아직 배송도 되지 않았는데, 배송완
료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인 것이다. 그래서 물건이 배송완료가 됐다고 하니, 확인
전화를 해보면 아직 받지 못하였다고 함으로, 그 문자를 보낸 택배업자의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해보
면 그 문자는 자기들이 보낸 것이 아니고, 본사 쪽에서 보낸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아직, 상품을
배송도 안한 상태에서, 어떻게 그런, 허위문자를 보내서 고객을 혼란스럽게 만드느냐고 항의를 했더
니 본사 쪽에 알아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본사 전국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본사 유알엘(URL) 인
터넷 주소를 클릭하라는 멘트가 뜬다. 여기서 순간적으로 아차하는 생각이 번개같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 간다. 몇일전, 지역 경찰서에서 알려 준 스미싱 주의보가 떠올랐다. 추석밑에 각종 스미싱 사기
가 범람하고 있으니, 그런 문자들을 받게 되면, 절대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었
다. 클릭하는 순간에 모든 것을 다 털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