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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은 고래로부터 자손대대로 행하여지는 전통적인 장례의식과 제사의식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외래 선교사들을 통해서 들어오면서부터 기독교 신자들은 전통적 의식의 제사와 장례의식을 폐하게 되었으며, 대신 장례와 제사를 기독교 방식으로 바꾸게 되었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이들은 야소교, 즉, 기독교는 부모 조상도 모르는 불효의 종교로 오해하게 되었다. 부모와 조상에 대한 공경과 그 효심이야 어디로 가겠는가마는, 의식이 달라지니 그 생소함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 뿐이다. 구약시대의 유대민족은 우리와 같이 장례를 치를 때는 슬피우는 곡을 했었다.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정서적 감정인 것이다. 그것을 굳이 억제해야 할 이유는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런 감정을 억제시키는 것은 정신건강과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것이 되어진다. 오늘날 기독교는 제사는 추도예배로, 장례 또한 기독교적 의식으로 치르는 것 뿐이다. 외형적 모양만 달라진 것 뿐이다. 고인의 영혼을 위하여 전능의 창조주 하나님께 그를 위한 위로와 안식과 영생을 위한 축원을 드리는 것이 추도예배인 것이다. 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야 감정치유가 되고, 개운해 지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