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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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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여군, 여소방관 등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채용 이대로 괜찮을까요?

추천 : 278 vs 비추천 : 3
2021-11-20 16:45:11 작성자 : kakao - ***
안녕하세요 저는 이런 글을 처음 쓰는 평범한 20대 여자입니다. 전 이번 사건은 터질 것이 터졌다고 생각합니다. 전부터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이 개선되어 더욱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이 글에 앞서 저는 특정 누구를 지지하거나 혐오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또 경찰이나 여경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욕할 마음도 이유도 없습니다. 전부터 익명 글이란 이런 문제에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글은 사회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저의 비판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국민의 안전을 맡기는 직군에게 여성과 남성의 평등이 누구에게 어떤 것이 평등한 것인가'입니다. 저도 동일한 일을 했을 경우 동일한 임금을 받는 게 평등이라 주장하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가정은 동일한 일을 한 사람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다르고 생각합니다. 안 하는 것은 개개인의 비난으로 앞으로 개선해가야 하는 우리의 숙제라 생각하지만, 못하는 것을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끼워 맞춰 나라에서 힘을 가진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자는 경찰의 임무를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약하다는 것에 동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외적인 사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직업에서 국민이 원하는 여경은 예외적인 사람들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영상에서 한 경찰관이 "경찰이 하는 일은 힘을 써서 범인을 잡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여경이 잘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도 이런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경찰이 하는 가장 큰 임무는 시민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게 도와주는 역할이 아닌가요?, 남성보다 여성이 잘하는 부분이 이렇게 많이 존재하나요?, 모든 일에 기본이 중요하게 아닌가요?, 특수한 역할의 업무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경찰을 뽑는 것이 아닌가요?, 그런 특수한 직무는 남성은 잘할 수 없나요? 저는 채용 순간부터 남성과 여성을 나누어 뽑는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고, 여성의 기준이 너무 낮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저는 평범한 시민인 여자인데 저보다 느리고, 약한 경찰에게 저의 목숨을 걸고 신고하라는 사회가 너무 무섭습니다. 저, 가족, 친구가 진짜 위험에 빠졌을 때 저는 저희를 지킬 수 있는 경찰이 출동하길 기도할 수밖에 없음에 공포스럽습니다. 

 

경찰, 군인, 소방관 등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특수한 직업군의 채용에서 주장할 수 있는 평등은 모두 같은 기준으로 함께 뽑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안전은 모두 함께 즐기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사회는 도덕책에 나오는 아름답고 약자를 배려하고 훈훈한 얘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자와 남자를 따로 뽑는 것은 다른 의미로 불평등이라 생각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힘은 더 약하기 때문에 더 낮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평등이라는  아름다운 얘기는 안전이 보장된 상황에만 해당됩니다. 능력 있는 여경, 여군, 여소방관 등도 그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라에서 이런 문제를 눈 감고 지나가며 다른 제한 없이 계속 인원만 늘리는 일을 선택하신다면 모든 국민과 능력 있는 여성들을 모욕하고,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편가르기를 하는 일이 아니라 모두의 함께 입을 모아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떤 것이 문제이고, 어떤 것을 개선해야 앞으로 우리 모두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 어떤 것이 진정한 평등인가를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하여 두서없이 썼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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