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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상은 갖가지 여러겹의 흑막으로 가리어 있어 도대체 진실이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 이번, 삼척, 강릉, 동해 산불도 그 시작 발화의 원인이 60대의 남자가 불을 냈다고 보도가 나왔었다. 그 남자가 동네 사람들이 자기를 왕따를 시켜서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보도였다. 그 후에 또 무슨 태극기부대가 불을 냈다는 기사도 나왔었다. 도대체 신문이나 방송 보도들이 이러니 종을 잡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어제, 직접 불이난 지역 가까이 사는 동네 사람과 전화 통화로 알아본 즉슨, 60대의 이웃 남자가 자기집에 먼저 불을 지른 후에 산에 불을 냈다는 것이다. 그는 90을 바라보는 고령의 노모와 함께 살았는데 오랜 객지 생활로 떠돌다가 고향 집으로 돌아 온지가 불과 얼마되지 않았다고 했다. 나중, 또 산림청 발표에 의하면, 담뱃불 실화라고 보도가 나왔었다. 이러니, 대관절 진실은 어디에 있는 걸까? 아무래도 이웃에 가까이 사는 이웃 동네 사람의 증언을 믿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고령의 노모는 집에 불이나자, 불편한 몸으로 급히 피신하여 집을 나오다 넘어져서 크게 다쳐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