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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가운을 싣고 미얀마를 출발한 수송기가 오늘 아침, 도착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출발한 수술용 가운이 군 수송기를 타고 지금 도착했습니다.
수술용 가운 8만 벌은 대구경북 지역 등 전국 의료시설에 전해집니다
2020년 03월 19일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수술용 가운이 미얀마에서 공군 수송기에 실려 오늘 아침, 도착했습니다. 우리 공군 수송기가 해외 교민 수송이나 구호물자 수송에 투입된 적은 있지만, 해외물자 운송 임무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국 방콕을 경유한 민간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최소 2주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하루라도 서둘러 방역물자를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군 수송기 투입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습니다. 조종사와 승무원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 진단서를 제출하고, 현지 비행장 내에서만 활동한다는 조건으로 검역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들여온 방역물자는 선별진료소 등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가운 8만 벌로, 미얀마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기업이 생산한 것을 절차를 거쳐 들여온 것입니다. 방역물자는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전국 의료시설에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