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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06일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 유엔무역개발회의, 한국을 개도국서 선진국으로 변경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2일(현지시각) 대한민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컨센서스(의견 일치)'로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합의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로 성장했으며, P4G 정상회의 개최와 G7 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 등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역할이 확대되었다"며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는 자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엔무역개발회의는 공식적으로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로 개도국이 포함된 그룹 A와 선진국의 그룹 B, 중남미 국가가 포함된 그룹 C, 러시아 및 동구권의 그룹 D 등 4개 그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간 한국은 그룹 A에 포함돼 있었으나, 이번에 그룹 B로 지위가 변경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31개국이 속해 있던 그룹 B는 32개국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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