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오전, 스웨덴 노르휀(Norrsken) 재단을 방문하여 <한-스웨덴 소셜벤처 컨퍼런스>를 참관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도 함께했습니다.
노르휀 재단은 임팩트투자 기관으로, 투자 외에도 소셜벤처 보육공간인 ‘Norrsken House’를 조성하고 소셜벤처를 직접 육성하는 등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스웨덴 소셜벤처 컨퍼런스>는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유력 소셜벤처·임팩트투자사 20여개 사가 참여하였으며, 소셜벤처 활성화 방안, 혁신을 통한 사회적 임팩트 창출 등의 주제와 관련하여 열띤 사례발표 및 토론 등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소셜벤처 및 임팩트투자사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소셜벤처와 관련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노르휀 재단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 창업가를 지원한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바로 이곳을 찾았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며, “사회적 혁신기업들에 의해 사회는 발전하고 포용성이 높아진다. 혁신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들의 활동에 감사드린다. 소셜벤처 기업을 뒤에서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는 노르휀 재단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도 민간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혁신적 포용국가’로 빠르게 나아가고자 한다. 민간의 사회적 경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모태펀드를 통한 임팩트펀드를 2022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신설된 임팩트보증 제도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의 소셜벤처 관련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셜벤처’라는 단어 속에는 ‘포용’과 ‘혁신’이 그대로 녹아있다. 노르휀 재단의 사례는 한국의 소셜벤처 활동을 촉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스웨덴에서 배우고, 스웨덴과 함께 ‘포용’과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히며 축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 전문 보기]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6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