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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메이’ 前 영국 총리 접견

2020-09-16
‘메이’ 前 영국 총리 접견

-"코로나 이후에 처음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외빈"
-"영국, 한국전쟁에 많은 병력을 파병해 참전한 혈맹"
-"기본적·보편적인 가치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 국가"
-메이 전 총리 "한국 코로나 대응 세계 모험, 경험 듣기를 희망"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를 접견했습니다. 양측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코로나 대응 공조, 기후변화, 브렉시트 이후 경제협력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인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에 처음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외빈"이라며 "오늘 우리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준 우방국 영국의 굳건한 우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테레사 메이 전 총리는"한국이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코로나를 현명하게 대응을 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한국의 경험에 대해 듣기를 희망을 하고, 앞으로도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지 논의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메이 전 총리는 "한국과 영국 관계는 우호협력관계라고 생각을 한다"며 "또한 올해가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고, 한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했던 모든 사람들을 기리는 해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메이 의원이 총리 재임 기간 중 적극적으로 한-영 FTA 협의를 진행해 준 덕분에 지난해 한-영 FTA가 공식 서명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영 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고, 메이 전 총리도 공감을 표명했습니다.


양측은 코로나 대응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 세계 경제 회복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양국이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는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방역과 경제를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화, 디지털화, 그린 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과정에서의 양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메이 전 총리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회복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영국에서 개최될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추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측은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AI, 기후기술 등 미래 유망 분야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WTO 사무총장 후보로 양국이 모두 경쟁력 있는 인사를 지명했고, 두 후보 모두 사무총장으로서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메이 전 총리도 공감을 표명하면서 “향후 WTO가 국제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질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회복에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브렉시트, G7, 방산협력, 한국판 뉴딜 정책 등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영상보기 ▶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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