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그 뒷 이야기와 B컷을 공개합니다
- 서로 술 한 잔 권하면서 건배! 화기애애한 만찬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물냉'으로 통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018-04-29
2018 남북정상회담 그 뒷 이야기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직접 찍은 정상회담 B컷을 공개합니다.
27일 이뤄진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격식을 갖추기보다, 서로 술 한 잔 권하고 건배하며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그 어떤 만찬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전합니다.
당초 2시간 정도 예정했으나 오후 6시30분 쯤 시작된 만찬은 밤 9시10분에야 간신히 마무리됐습니다.
참석자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던 제주소년 오연준군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한 곡만 부를 예정이었으나 만찬 사회를 본 고민정 부대변인의 부탁으로 '고향의 봄'까지 불렀습니다.
이날 한국의 점심시간에 평양냉면집이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순간 만찬 참석자들은 다함께 웃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평양 옥류관 수석주방장이 평양에서 직접 공수해온 제면기에서 면을 뽑아 평양냉면을 대접했으며, 맛을 본 이들은 다들 깊은 맛의 육수에 감탄했습니다.
회담이 진행되기에 앞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의제와 일정을 점검하는 우리측 수행원의 모습도 함께 공개합니다.
물냉면 외에 양념이 된채로 국물이 약간 있는 비빔냉면도 나왔습니다. 쟁반냉면이라고도 들었다는데, 정확한 명칭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스마트폰을 보다가 문득 생각에 잠긴 모습.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주영훈 경호처장은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 집 대기실에 걸려 있는 바로 이 두 개의 시계를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환담을 나누던 김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좋은 합의를 만들었으니, 이번 계기에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