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친구들이 손잡고 소풍가는 그 날이 빨리 오길”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40여명,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방문 -어린이들 “이산가족이 서로 만나 행복해지는 그날이 왔으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018-04-26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남과 북의 친구들이 다함께 손잡고 소풍을 가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사연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가족끼리 행복하게 지내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전국의 초등학생 40여 명이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아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어린이의 시선에서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4월 6일 위촉된 ‘제7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은 이날 회담 주요 시설인 메인 프레스센터를 자세하게 둘러보며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이 기자들은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프레스센터 관계자들과 외신기자들을 인터뷰하며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백석초등학교 김서은 어린이(12)는 “많은 분들이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에 직접 와보니 국내외 외신에서 남북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놀라웠다”며 “역사적인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회담장에서 직접 메인프레스센터를 살펴본 어린이 기자단은 앞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반원초등학교 전혜리 어린이(12)는 “통합브리핑룸과 중계석 등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면서 실제 취재진이 된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통일이 된 그 순간에 판문점에 가서 직접 취재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메인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통일향수전(統一鄕水展)’ 부스를 찾은 어린이기자단은 북녘에 고향을 둔 이산가족들이 어린 시절 맡았던 추억의 향내를 되살린 ‘통일향수’를 맡아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온 김재훈 어린이(13)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고양 킨텍스에서 판문점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지만 마음의 거리는 너무 멀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빨리 통일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판문점에 가고싶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이 꿈이라는 인천 후정초등학교 김현성 어린이(13)는 “남북정상회담을 중계하는 역사적인 장소에 오게 돼 영광스럽다”며 “남과 북의 친구들이 서로의 소식을 물으며 지내는 통일의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투어를 마친 학생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작성해 평화통일 메신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