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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완료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

참여인원 : [ 224,539명 ]

  • 카테고리

    기타
  • 청원시작

    2018-05-25
  • 청원마감

    2018-06-24
  • 청원인

    facebook - ***
  1. 청원시작

  2. 청원진행중

  3. 청원종료

  4. 현재 상태

    답변완료

청원답변

청원내용

문재인 대통령님

헌법개정안 실패, 풍계리 폭파, 북미정상회담 중지 등 오늘 하루만 해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국가적 혹은 역사적 사건들이
좋든 싫든 결국에는 우리 국민들이 더 잘사는 나라로,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행복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것임을 믿습니다.

한번에 모든 일이 성사될 수는 없습니다.
반 백년에 걸쳐 지금까지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냉전 분위기와 더불어 각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얽혀있는 이 순간에 저는 아니 저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고 합니다.

당신이 1년 남짓한 시간들 속에서 보여준 모든 일들이 당신과 함께라면 역사에, 이념에, 타국의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세계의 우뚝 선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언론이니 당리당략이니 이런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에게는 이러한 반대세력들에게 조차도 험한 말을 하며 화살을 돌리는 행위조차 당신의 철학에 맞는 일이 아닐테니까요.


이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당신을 믿고 응원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길었을 1박 4일간의 여정은 이제 우리 국민들이 이어 받겠습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전쟁과 혐오가 혐오대상이 되는 세상.
당신과 함께라면 꼭 오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합니다.
부디 힘을 내어주세요.

그러니 당신에게, 우리 대통령님에게 직접 청원합니다.
언제나 국민이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러니 당신에게, 문재인이라는 당신에게 청원합니다.
꼭 같이 국민들 손잡고 행복하고 모두가 먼저인 세상이 도래하는 순간에 같이 눈물흘리며 부둥켜 안고 눈물 한바가지 흘려봅시다.

지난 일년과 앞으로의 4년.
그리고 특히 오늘 하루.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답변원고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 
안녕하십니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 당초 어제 진행하려던 청원 답변을 오늘 드리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인데요. 특별히 대통령님이 직접 답하실 예정이었고, 어제 오전에 그렇게 SNS로 예고까지 했는데요. 갑자기 노회찬 의원님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부득이 답변을 연기했습니다. 오늘 이 청원 답변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께서 해주십니다. 안녕하세요. 수석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안녕하세요. 우리 대통령께서 직접 청원에 대한 답변을 하시기로 했는데, 오늘 못나오시고 제가 답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망스러우시더라도 제가 대신 성심껏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어제 사실 저희도 사무실에서 대통령님께 직접 방문하신다고 해서 고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온 국민에게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고, 대통령님께서도 노의원님에 대해서 가슴아픈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직접 참석은 취소하셨습니다. 대신 대통령님께서는 노의원님에 대해서 한국의 진보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의 폭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하셨다고, 삭막한 우리 정치판에서 말의 품격을 높이는 분이었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노회찬 의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일정상 (대통령님이) 직접 못 나오셨는데, 대신 대통령님의 뜻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 
네, 일단 청원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 지난 5월 25일에 올라온 청원입니다. 그날 개헌안 국회 통과 무산, 북미정상회담 중지 소식이 전해지고, 풍계리 시설 폭파 등 큰 속보가 잇따라 전해진 날이었습니다. 그 날 대통령님 앞으로 응원하는 청원이었고요, 총 22만 4539명의 국민들께서 지지해주셨습니다. 청원내용 소개를 조금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네 제가 조금 읽겠습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당신을 믿고 응원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전쟁과 혐오가 혐오대상이 되는 세상 당신과 함께라면 꼭 오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합니다.
부디 힘을 내어주세요. 
언제나 국민이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 
다시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청원인은 그 날 하루 동안 벌어진 일들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국가적 혹은 역사적 사건들이 좋든 싫든 결국에는 우리 국민들이 더 잘사는 나라로,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행복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줄 것을 믿는다”라고 하셨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네, 당시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었습니다. 저도 제가 청와대에 온 이후에 가장 힘들었던 한주로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5월 21일, 대통령께서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을 하셨고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오후 출국을 하셨고 귀국한 시점이 24일 새벽 1시입니다. 새벽 1시 도착하셨고, 다시 24일 그날 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중단하겠다, 선언을 하게 됩니다. 참모들도 소식을 듣고 긴급히 심야에 대통령 관저에서 회의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망스러웠고 낙담했던 시점이었고요. 그리고 25일날 북측으로부터 판문점에서 실무회의를 하자는 연락이 왔었고 26일 토요일, 대통령께서 2차 남북정상회담을 하시게 됩니다. 27일 일요일 오전에 대통령께서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국민들 앞에 고하는 기자회견을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극적인 상황이었고 반전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국민들께서 청원을 통해 응원해주시고 평화로 가는 길을 지지해주셨습니다. 때로 불확실성이 바쁜 걸음을 붙잡아도, 국민들의 믿음 속에 최선을 다하면 결국 순리대로 풀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 
청원에 보면 ‘한 번에 모든 일이 성사될 순 없습니다, 반 백년에 걸쳐 지금까지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냉전 분위기와 더불어 각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얽혀 있는 이 순간,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남북화해와 평화로 가는 길이 매우 어렵고 긴 여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청원에 ‘이 시국에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 믿고 응원하는 일을 잘 알고 있다’고 해주셔서, 대통령님을 비롯해 저희 참모들, 비서진들도 정말 마음 깊이 고마워했던 청원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은 지난달 싱가포르 연설에서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이지만 정상 간 합의를 진정성 있게 이행해 나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북의 화해와 항구적인 평화라는 것은 여야,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온 국민, 크게는 인류의 공통과제입니다. 이 길을 열어가는데 모든 국민들이 뜻을 모아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는 대통령님의 말씀 전합니다.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 
네, 평화를 만드는 일도 어려운데, 대통령님의 일 중 쉬운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당초 저희는 평화 만들기 외에 경제를 살리는 일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고 어제 대통령님에게 질문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국민들이 많이들 궁금해 하시고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대통령님께서 나오셨으면 보다 시원하게 지금의 경제상황에 대해 설명을 했을 것 같습니다만 어제 오후에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대신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통령님은 “경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짧은 기간에 금방 효과가 나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함께 노력한다면, 성장이 한계에 이르고,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경제적 불평등을 키워왔던 우리의 경제 체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경제 역동성까지 회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 
어제 수보회의 말씀도 굉장히 구체적이고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는데요. 이 청원은 당시 국민청원 담당자로서 청와대 내 여러 분들에게 신속하게 공유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고비마다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참 고마운 청원이었는데요, 대통령님이 직접 답변하시려던 계획은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지만, 청원을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이 저희 진심을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통령님을 대신해 어렵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시청자 여러분들께 대신 나와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음번에 꼭 대통령님 모시겠다는 약속 지키겠습니다.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주신 우리 정부입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고요, 국민과 함께 소통하며 가겠다고 늘 말씀 드렸습니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
안녕하십니까?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창룡,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종훈입니다.

오늘은 방송촬영 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 고양이 학대범 강력처벌 요구, 고양이 학대갤러리 폐쇄 및 재발 방지 요구 등 동물 학대와 관련된 3건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답변에 앞서 소중한 생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거나 관련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등 우리 사회에서 동물 학대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최근에는 방송 제작 과정에서까지 동물 학대가 발생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전과 비교하여 우리 사회가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동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동물을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 하나의 존엄한 생명체로서 대해 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정부는 동물보호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확대하고, 기존의 제도는 사회적 흐름에 맞게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방송촬영 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 요구 청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청원인께서는 얼마 전 논란이 되었던 KBS 드라마의 말 학대 장면을 지적하시면서 방송영상 촬영 시 KBS의 동물 안전조치 가이드라인 마련, 영상제작 관련 동물복지기준 법제화 등을 요구하였습니다. 청원에는 약 20만 명의 국민께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KBS(한국방송공사)는 논란 발생 직후, 사과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고, 제작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2월에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동물 출연 기준을 추가하였으며, 위험한 동물 촬영 장면의 경우 최대한 CG 작업 적용, 살아 있는 동물에 인위적 해를 입하는 장면 금지 등 구체적 원칙을 담은 출연 동물 안전 보호 조항을 새롭게 신설하였습니다.

아울러 동물보호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영상 및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보호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KBS, 한국방송협회, 한국PD연합회, 동물보호단체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협의체 논의와 외국 사례 분석, 연구용역 등을 통해 촬영 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기본원칙과 준수사항 등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 내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새로 마련되는 동물보호 가이드라인이 방송 제작 현장에서 준수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방송사업자 및 동물보호단체와 협력하여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물과 사람을 막론하고 생명을 보다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고양이 학대범 강력처벌 청원과 고양이 학대갤러리 폐쇄 및 재발 방지 요구 청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고양이 학대범 강력처벌 요구 청원입니다. 청원인께서는 경남 창원에 있는 한 식당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바닥에 내리쳐 잔인하게 죽인 사람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동물 학대 근절 대책을 요구하셨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20만여 명의 국민께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역추적 및 탐문을 통해 피의자를 긴급체포하였습니다. 피의자 조사를 통해 범행 사실에 대한 자백을 받았고, 피의자는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재판을 통해 동물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가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고양이 학대갤러리 폐쇄 및 재발 방지 요구 청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청원인께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이용자들이 길고양이를 포획틀에 가두어 불을 붙이는 등 학대 행위를 하고 해당 영상을 게시판에 올리는 것에 대해 관련자 수사 및 해당 게시판 폐쇄,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촉구하셨습니다. 해당 청원에 대해 22만여 명의 국민께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작년 7월, 해당 사이트의 한 커뮤니티에서 이루어진 학대 행위에 대한 국민청원이 있었고, 해당 게시판은 폐쇄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이트 내에서 위치를 옮겨 범죄 행위들이 다시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동물권 단체가 해당 갤러리의 학대 행위를 한 성명불상의 피의자와 사이트 운영자를 고발하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학대 행위자는 범행 도구 추정 물품의 혈흔·유전자 감식, IP 추적 등을 통해 수사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사이트 운영자의 학대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들에 대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지난 5년 우리 사회에서 동물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높아져 왔습니다. 국민청원을 통해 20만 동의를 넘겨 정부가 답을 한 청원도 이번을 포함해 총 14건에 달합니다.

2018년 6월 처음으로 20만 동의를 넘은 유기견 보호소 폐지 반대 청원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각종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와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2018년부터 농식품부에 ‘동물복지정책과’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총괄하게 했고, 각 지자체도 해당 업무 담당 인력을 꾸준히 충원해 왔습니다. 2020년에는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동물보호 및 복지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물보호법」 상 동물 학대 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처벌도 높여 왔습니다. ’18년부터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제공과 같은 의무를 다하지 않는 소위 ‘애니멀 호딩’을 학대 행위에 추가하였습니다.

또 ’18년과 ’21년, 두 차례의 개정을 통해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한 경우의 처벌조항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하였습니다.

‘동물’을 ‘사람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아끼고 존중하려는 우리 사회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매년 공익광고를 기획·송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일선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였습니다.

방송국 차원에서 촬영현장 동물보호 가이드라인 조항이 신설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본 준수사항 논의를 시작한 것은 중요한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답변드린 ‘방송촬영 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 요구 청원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의 동물권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요구사항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영상콘텐츠가 세계인이 함께 보는 ‘K-콘텐츠’로 인기를 끄는 만큼 제작현장과 영상 표현에서 동물권이 보호되도록 계속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동물보호 관련 법, 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5년간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아직 제도와 현장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동물 학대 방지 방안을 마련하여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화하고, 동물보호 관련 사회적 공감대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청원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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