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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청원시작
2017-11-17청원마감
2017-12-17청원인
kakao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 청원에 답을 하기 위해서 현장을 많이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국종 교수님도 만나서 정말 하고 싶은 말씀도 무려 3시간에 걸쳐서 자세히 들었습니다. (청원 소개 영상 재생)
안녕하십니까, 국민 여러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입니다. 예, 이번 청원은 저는 두 가지로 파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외상 관련해서 진심으로 열심히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이국종이라는 의사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배려. 국민 누구나 당할수 있는 외상을 당했을때 이것이 신속하게 바른 조치를 받아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그런 의료체계를 갖춰달라는 그 두 가지를 읽었습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서 오늘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16년에 전주에서 두살배기 아이가 다쳤습니다. 그 아이를 인근 지역 병원에서 아무도 받지 않아서, 결국 수도권의 어느 한 병원에 옮겨졌는데,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침으로 인해서 결국 그 아이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방금 말씀드렸던 아이와 같이 외상환자들이 180만명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증외상은 1년에 약 한 6만 8천명 정도 상당히 많은 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증외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에, 또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 인력들이 항상 24시간 대기하고 있어야 되고, 거기에 소요되는 장비도 24시간 대기 상태에 있어야 됩니다. 그 말은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뜻이죠. 일반적인 수가를 가지고는 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그런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위중한 환자들만 들어오기 때문에 굉장히 근무강도가 높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6만 8천명의 중증외상환자 그리고 좀 넓게는 너 180만명에 해당하는 외상환자 중에서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어 오는 환자는 약 6.7%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환자들은 응급실로 하거나 또는 다른 병원을 이송되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증외상센터가 제대로 작동되어서 모든 국민들이 외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저희들이 준비하겠습니다. 우선 이송체계 개선을 말씀드리면 닥터헬기의 경우에 밤에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방헬기의 경우에도 권역외상센터와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도 다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시는 의료진들이 마음놓고 의료에만 전념할 수 있고, 또 병원 내에서도 자신들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그런 방법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현재 중증외상센터에 적용되고 있는 의료수가를 적정한 수준까지 인상함으로 해서 기본적인 의료행위 자체가 경제적 보상을 받게 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두 번째로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의사들에 대한 인건비 지원액 자체를 지금보다 더 높여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권역외상센터가 직면하고 있는 큰 문제 중 하나는 거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관련 학계하고도 충분히 논의가 되어야 합니다만, 기본적 구상은 외과 수련의들은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를 거쳐서 가도록 하는 것을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증외상에 대한 이해도도 넓어질 뿐만 아니라 권역외상센터에서는 전공의들을 둘 수 있으므로 해서 인력 수급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권역외상센터의 의료진이 비록 3교대를 하지만, 그 안의 조는 다섯개 조 정도가 편성되어야 되고 그에 걸맞은 인건비 기준이든지, 운영비 기준이 마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행정적 지원과 제재를 하는 장치 자체가 미비합니다. 그 일을 전담하는 인력을 좀 더 보강해서 행정부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습니다. 권역외상센터에 걸맞게 충분히 일을 하고 있는, 헌신하고 있는 기관은 충분히 보상과 지원을해 드리고 그러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또한 적절한 제재도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그렇게 예산을 배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청원을 계기로 외상에 대한 의료체계에 대해서 되돌아본 좋은 기회가 되었고, 이를 통해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복지부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청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국종 교수 :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굉장히 죄송합니다. 참 저희 의료계에서도 잘해야 할 텐데 저희가 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많이 심려를 하시다가 이렇게 청원을 해주시는 거니까요.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제안해주신 정책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