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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종료

가덕도신공항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반대합니다.

참여인원 : [ 2,653명 ]

  • 카테고리

    교통/건축/국토
  • 청원시작

    2022-04-22
  • 청원마감

    2022-05-22
  • 청원인

    naver - ***
  1. 청원시작

  2. 청원진행중

  3. 현재 상태

    청원종료

  4. 답변완료

청원내용

가덕도신공항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반대합니다.

20대 부산시민입니다. 언론은 가덕도신공항이 부울경 800만의 염원이라고 외칩니다. 2030 엑스포와 함께 동남권 물류 트라이포트(항공-항만-철도)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부울경 경제가 살아난다고 얘기하죠.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제발전을 명목으로 삼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2016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가장 낮은 경제성 평가를 받으며 자취를 감춘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김해신공항의 사타 결과가 ‘근본적인 검토’로 나오자, 보궐선거 철과 함께 뜬금없이 특별법안으로 재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99일 만에 법안이 졸속 통과가 되더니, 2021년 5월부턴 사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지금은 사타 결과가 나오기 직전입니다. 국토부는 이미 기재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신청했다합니다.

얼마 전 knn 보도 기사를 보았습니다.가덕도 신공항의 사전타당성 결과 중 일부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1)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비는 13조 7천억원로 부산시가 제시한 7조 5000억원보다 2배가 높고
2) 개항시기는 2030년이 아닌 2035년 6월이며,
3) 여객/ 화물 수요는 2천 3백만원 / 28만톤으로 절반 이하
4) B/C는 0.51로 1 이상이 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보는데 0.51이면 경제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5) 거기다 6조 이상의 비용, 7.5년의 공사기간이 산을 절취하고 바다를 메꾸는 데에 사용됩니다.

부산시가 제시한 안보다 여러 가지 항목이 차이나는 이유는, 활주로가 다르기때문이라 합니다. 부산시 제시안은 활주로 1본의 값에 산-바다-산으로 가덕도를 끼고 일부바다만 메꾸지만 국토부의 제시안엔 완전히 바다로 빠져, 지형 상 대체정박지가 필요하고 신공항 부지가 될 바다를 모두 메꿔야하기에 개항시기부터 경제성까지 모두 더 든다 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가덕도의 지형 상 특징으로 부산시에서 제시한 산-바다-산 활주로가 맞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지으면 부등침하의 위험이 굉장히 크단 얘길 듣고 납득했습니다. 이게 집 앞의 수로 공사도 아니고 적어도 8조 이상 되는 돈을 이렇게 대책없이 쓰는 게 말이 됩니까. 김해신공항 뿐만 아닌 지방 공항에서 고추 말린단 밈이 돌아다닙니다.

2030 엑스포에 맞춰 공항을 개설한단 것은 부산시의 생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도 활주로의 방향 가지고 갑론을박을 할 정도로 제대로 그려진 밑그림이 없는데, 공항을 2029년까지 부대 교통시설과 함께 어떻게 짓나요. 예비타당성 조사가 빠지면 구체적인 예산 편성과 그에 대한 기금 운용이 빠지는 거 아닙니까? 예타조사(6개월)를 하지않으면 그 뒤 기본계획수립(18개월)및 기본·실시설계(36개월)도 면제 또는 축소가 가능해질텐데 부산시는 어떤 공항을 그려나가고있는 것입니까.

저는 아직까지도 부산시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2등 도시, 청년이 유출되는 도시란 열등감에 빠져 2030 엑스포란 허울 좋은 꿈만 보고 달리는 듯 보입니다. 버스, 지하철 할 것 없이 엑스포 유치를 응원한단 광고가 흘러나오지만 정작 엑스포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는 얻을 수 없습니다. 2030엑스포 유치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그전 수차례 진행되었던 엑스포들의 경제적 이익이 얼마나 뛰어났는지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짧은 정보만 담겨있을 뿐입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 발전을 명목으로 공항에 들였던 시의 광고 비용, 조사 비용, 그 외 여러 인력 소모들을 모으면 뭘 해도 할 수 있었겠단 생각이 듭니다. 공항도 결국 서비스업이라 사람이 있어야하고, 사람이 와야합니다. 공항만 지어놓으면 사람이 몰려올 거고, 그걸 엑스포란 메가이벤트로 더 낙관적이게 보며 사업을 졸속추진하려는 상황이 이해가 안갑니다.

가덕도는 자연생태도, 해양생태도 1등급 바다와 산이 있는데 그걸 메꾸고 자를 만큼 공항이 가치있는 일이 맞나요? 경제성이 나지 않고 망했을 때 여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까요. 이걸 추진하던 사람들이 질 책임의 무게가 얼마나 가벼우면 이렇게 여론이 형성되는지 화가나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은 지역의 숱한 국제 박람회, 체육회, 축제 등이 얼마나 적자를 냈습니까. 제대로 된 예타 조사를 시행하고 보다 신중하게 공항 건설에 접근하길 촉구합니다. 800만 부울경 주민의 바람은 가덕 신공항의 졸속추진이 아닙니다. 세금을 이런 식으로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
안녕하십니까?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창룡,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종훈입니다.

오늘은 방송촬영 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 고양이 학대범 강력처벌 요구, 고양이 학대갤러리 폐쇄 및 재발 방지 요구 등 동물 학대와 관련된 3건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답변에 앞서 소중한 생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거나 관련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등 우리 사회에서 동물 학대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최근에는 방송 제작 과정에서까지 동물 학대가 발생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전과 비교하여 우리 사회가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동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동물을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 하나의 존엄한 생명체로서 대해 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정부는 동물보호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확대하고, 기존의 제도는 사회적 흐름에 맞게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방송촬영 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 요구 청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청원인께서는 얼마 전 논란이 되었던 KBS 드라마의 말 학대 장면을 지적하시면서 방송영상 촬영 시 KBS의 동물 안전조치 가이드라인 마련, 영상제작 관련 동물복지기준 법제화 등을 요구하였습니다. 청원에는 약 20만 명의 국민께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KBS(한국방송공사)는 논란 발생 직후, 사과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고, 제작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2월에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동물 출연 기준을 추가하였으며, 위험한 동물 촬영 장면의 경우 최대한 CG 작업 적용, 살아 있는 동물에 인위적 해를 입하는 장면 금지 등 구체적 원칙을 담은 출연 동물 안전 보호 조항을 새롭게 신설하였습니다.

아울러 동물보호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영상 및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보호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KBS, 한국방송협회, 한국PD연합회, 동물보호단체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협의체 논의와 외국 사례 분석, 연구용역 등을 통해 촬영 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기본원칙과 준수사항 등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 내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새로 마련되는 동물보호 가이드라인이 방송 제작 현장에서 준수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방송사업자 및 동물보호단체와 협력하여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물과 사람을 막론하고 생명을 보다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고양이 학대범 강력처벌 청원과 고양이 학대갤러리 폐쇄 및 재발 방지 요구 청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고양이 학대범 강력처벌 요구 청원입니다. 청원인께서는 경남 창원에 있는 한 식당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바닥에 내리쳐 잔인하게 죽인 사람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동물 학대 근절 대책을 요구하셨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20만여 명의 국민께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역추적 및 탐문을 통해 피의자를 긴급체포하였습니다. 피의자 조사를 통해 범행 사실에 대한 자백을 받았고, 피의자는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재판을 통해 동물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가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고양이 학대갤러리 폐쇄 및 재발 방지 요구 청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청원인께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이용자들이 길고양이를 포획틀에 가두어 불을 붙이는 등 학대 행위를 하고 해당 영상을 게시판에 올리는 것에 대해 관련자 수사 및 해당 게시판 폐쇄,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촉구하셨습니다. 해당 청원에 대해 22만여 명의 국민께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작년 7월, 해당 사이트의 한 커뮤니티에서 이루어진 학대 행위에 대한 국민청원이 있었고, 해당 게시판은 폐쇄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이트 내에서 위치를 옮겨 범죄 행위들이 다시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동물권 단체가 해당 갤러리의 학대 행위를 한 성명불상의 피의자와 사이트 운영자를 고발하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학대 행위자는 범행 도구 추정 물품의 혈흔·유전자 감식, IP 추적 등을 통해 수사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사이트 운영자의 학대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들에 대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지난 5년 우리 사회에서 동물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높아져 왔습니다. 국민청원을 통해 20만 동의를 넘겨 정부가 답을 한 청원도 이번을 포함해 총 14건에 달합니다.

2018년 6월 처음으로 20만 동의를 넘은 유기견 보호소 폐지 반대 청원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각종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와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2018년부터 농식품부에 ‘동물복지정책과’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총괄하게 했고, 각 지자체도 해당 업무 담당 인력을 꾸준히 충원해 왔습니다. 2020년에는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동물보호 및 복지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물보호법」 상 동물 학대 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처벌도 높여 왔습니다. ’18년부터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제공과 같은 의무를 다하지 않는 소위 ‘애니멀 호딩’을 학대 행위에 추가하였습니다.

또 ’18년과 ’21년, 두 차례의 개정을 통해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한 경우의 처벌조항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하였습니다.

‘동물’을 ‘사람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아끼고 존중하려는 우리 사회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매년 공익광고를 기획·송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일선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였습니다.

방송국 차원에서 촬영현장 동물보호 가이드라인 조항이 신설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본 준수사항 논의를 시작한 것은 중요한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답변드린 ‘방송촬영 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 요구 청원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의 동물권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요구사항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영상콘텐츠가 세계인이 함께 보는 ‘K-콘텐츠’로 인기를 끄는 만큼 제작현장과 영상 표현에서 동물권이 보호되도록 계속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동물보호 관련 법, 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5년간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아직 제도와 현장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동물 학대 방지 방안을 마련하여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화하고, 동물보호 관련 사회적 공감대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청원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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